뛰어난 영상 작가인 야구모 린타로는 한 TV 기획에 참여하게 된다.
그것은 시마네현을 무대로 펼쳐지는, 관광 PR을 겸한 미스터리 드라마 제작이었다. 파일럿 버전이 촬영된 후, 10년이 지나도록 이유도 모른 채 중단되었는데, 이번에 부활이 결정된 것이었다. 영상 작가 세 명의 경쟁도 이 프로젝트의 포인트로, 각각 다른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촬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본인 이외의 영상 작가 두 명이 유명한 감독이란 것을 알고 흥분하는 야구모. 얼마 뒤 야구모는 촬영을 위해 스태프와 함께 로케이션 헌팅을 하러 가지만, 가는 곳마다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