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여의 궤적 | 공식 사이트
https://www.cloudedleopardent.com/game/kuro/kr/
『뒷세계 해결사』――
칼바드 공화국이라는 다양성의 도가니에서 태어난, 일종의 '뒷세계 가업'.
어떤 때는 탐정으로서,어떤 때는 교섭인으로서,어떤 때는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그들은 어떤 의뢰일지라도, 그리고 누구의 의뢰일지라도 받는다.
경찰이 미처 대응하지 못한 의뢰의 하청, 시민으로부터의 '공공연하게 말할 수 없는' 상담, 그리고 범죄자나 언더 그라운드 세력의 '정상적인' 의뢰까지.
그것이 『뒷세계 해결사』라 불리는 그들의 방식이었다.
때는 칠요력 1208년――
공화국 수도, 옛 시가지의 낡은 빌딩에 명문고 교복을 입은, 언뜻 보아도 곱게 자랐을 것만 같은 여학생이 찾아왔다.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
대충 휘갈긴 듯한 간판을, 소녀는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마른침을 한 번 삼키고 마음을 굳힌 듯 세 번 노크했다.
…………
『~흐아암, 낮부터 웬일이지......』
칠칠치 못한 듯하면서도 차분한, 어른스럽고 의외로 젊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문의 손잡이가 천천히 돌아갔다.
――이 순간 새로운 "궤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