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암살자"로 활약했던 과거를 지닌 소년.
길이가 서로 다른 특수한 두 자루의 검을 무기로 가지며, 전황에 맞춰 적절하게 근접 전투를 구사한다.
쿨한 성격에 어느 정도 상식을 갖추고 있지만, 파트너로 같이 활동하는 나디아에게 휘둘리는 일이 많아 그녀의 언동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암살자"로 소속되어 있던 조직을 빠져나와 나디아와 둘이서 추격자들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암살자"로 스윈과 함께 일했던 소녀.
커다란 봉제인형 안에 다양한 무기를 숨겨 다니며 중~원거리전에서 높은 전투 능력을 발휘한다.
언제나 나른하고 무기력한 말들만 하지만, 뛰어난 분석 능력을 가진 데다 귀여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상대를 속이는 술수에 능하다.
스윈과 함께 조직을 빠져나와 도망다니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한 인물로부터 의뢰를 받은 나디아와 스윈은 기묘한 트렁크를 운반하게 되는데……
인간 소녀와 같은 외모를 지닌 아담한 로젠베르크제 인형.
인격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가동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기자신에 관한 기억은 모두 잃어버렸다.
로젠베르크 인형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항상 우아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살짝 얼빠진 언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를 찾기 위해 어떤 사건을 통해 만난 《C》와 스윈, 나디아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모험 소설.
암살자 소년 《소드의 3》와 파트너 소녀 《소드의 9》이 조직을 배반하고 탈주하는 스토리이다.
두 명의 암살자의 삶을 그린 본 작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 「집필자 미상」이라는 비밀스러운 점도 이 소설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열렬한 독자들 사이에서는 「주인공의 모델이 된 인물들을 잡기 위해, "수배서"를 대신해 이 소설이 각국에 출판되었다」는 그럴싸한 소문까지 퍼지기도 했다.